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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뚜껑으로 화분을?…RE:EARTH 업사이클 플리마켓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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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
경기도 수원에 친환경·중고 상품들로 구성된 이색 플리마켓이 열렸다. 롯데마트가 버려진 폐자원들을 활용해 만든 상품의 인식을 바꾸고 일명 `업사이클링(새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병뚜껑으로 만든 화분부터 중고 명품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기회다.
이렇다 보니 행사장에선 중고 의류 구매도 활발히 이뤄졌다. 강원도에서 왔다는 김수연(50)씨는 "휴가차 백화점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들르게 됐다"며 "요즘 중고거래들 많이 하니까 중고 거래에 관심이 많은데, 2벌 정도 구매했다"고 말했다.
중고 의류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화분을 제작하는 무료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플라스틱 업사이클 기업 `동네형`이 운영하는 해당 부스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기계가 설치돼 있었고 시민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화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김민재씨(21)는 "엄마랑 같이 나왔다가 SNS에서 봤던 행사를 하길래 오게 됐다"며 "업사이클링이 요즘 화제 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이런 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소방 방화복을 활용해 제작한 `퍼뷸러스`의 새활용 가방, 폐현수막을 이용한 `공공디자인이즘`의 새활용 파우치 등 30여개 업사이클링 제품을 행사장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