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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마트 상생 통했다...K품종 매출 60% `쑥`
2022-10-04

롯데마트에서 국산 품종 `블랙위너 수박`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 한 소비자가 ‘K품종 프로젝트’의 대표 히트상품인 ‘블랙위너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블랙위너 수박은 2020년 출시 첫해부터 완판을 이어 가고 있다. 까맣고 얇은 과피와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ㅣ시행 2년 만에 농산 매출의 15%

ㅣ강성현 대표 산지와 소통 `한몫` 

 

 

우수한 국산 품종의 농산물을 발굴해 선보이는 롯데마트의 `K품종 프로젝트`가 유통 채널과 산지 간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 외국산 품종에 대한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크다는 점 등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롯데마트는 프로젝트 시행 2년째인 올해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9월 27일 밝혔다. 시작 당시 100여개였던 국산 품종 농산물은 현재 약 2배 이상 늘었다. 매출 역시 전체 농산 매출의 15% 이상으로 확대됐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주기적으로 지역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을 직접 챙겨 왔다. 기존 10명의 로컬 상품기획자(MD)eh 19명으로 늘렸다.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MD는 "K품종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농산 MD들이 피곤해진 건 사실이지만 피로감을 뛰어넘는 자부심과 보람이 있다"면서 "농가에 이득이 못 되는 경우가 있어도 손해는 보지 않도록 롯데마트에서 책임지기 때문에 농가와의 상생이 효과적으로 체감되고 산지와의 소통도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농산물 개발을 위해 종자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로 확보, 유통,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